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 거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 기한에 미쳐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로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 정월 십사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 이 달 십오일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칠일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 그 첫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찌며
- 너희는 칠일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제 칠일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찌니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을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고
-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이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를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힌 사분 일을 쓸 것이며
-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찌니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칠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 제 칠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 오십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 너희 처소에서 에바 십분 이로 만든 떡 두개를 가져다가 흔들찌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양 일곱과 젊은 수소 하나와 수양 둘을 드리되 이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와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를 삼을찌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 또 수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년 된 어린 수양 둘을 화목제 희생으로 드릴 것이요
- 제사장은 그 첫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인즉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찌니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칠월 곧 그 달 일일로 안식일을 삼을찌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찌니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 이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라
- 이 날에 누구든지 아무 일이나 하는 자는 내가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 너희는 아무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 이는 너희의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구일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찌니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칠월 십오일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칠일 동안 지킬 것이라
- 첫날에는 성회가 있을찌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찌며
- 칠일 동안에 너희는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요 제 팔일에도 너희에게 성회가 될것이며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찌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찌니라
-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삼고 번제와 소제와 희생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찌니
-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 예물 외에, 너희의 모든 낙헌 예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
-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칠월 십오일부터 칠일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날에도 안식하고 제 팔일에도 안식할 것이요
-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칠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 너희는 매년에 칠일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찌니 너희 대대로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칠월에 이를 지킬찌니라
- 너희는 칠일 동안 초막에 거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할찌니
-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하게 한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 모세가 여호와의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공포하였더라
레위기 23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정하신 성회(거룩한 모임)의 목록과 그 규례를 집대성한 장입니다. 성경신학자들은 이 장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시간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 안식일: 창조와 언약의 기초 (1-3절)
본문은 7대 절기를 언급하기에 앞서 매주 지켜야 할 안식일을 가장 먼저 명하고 있습니다.
- 창조 질서의 인정: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칠일에 쉬신 것에 근거합니다. 이는 사람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일해야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사는 존재임을 고백하는 신앙적 결단입니다.
- 성회의 의미: 성회(미크라 코데쉬)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구별된 거룩한 소집을 뜻합니다. 단순히 육체적 휴식을 넘어 하나님과의 교제에 집중하는 날입니다.
- 주석적 견해: 안식일이 종교적 의무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영혼과 육체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해석합니다.
2. 봄의 절기: 구원과 첫 열매 (4-22절)
봄 절기는 이스라엘의 출애굽(구원) 역사와 보리 및 밀 농사(공급)가 맞물려 있습니다.
- 유월절과 무교절 (4-8절): 1월 14일 유월절은 어린 양의 피로 죽음을 면한 구원의 날입니다. 이어지는 15일부터 7일간의 무교절은 누룩(죄의 상징) 없는 떡을 먹으며 고난을 기억하고 성결을 유지하는 기간입니다. 이는 구원받은 성도가 죄를 멀리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 초실절 (9-14절): 약속의 땅에 들어가 첫 곡물(보리)을 거둘 때,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가 흔들어 바치는 요제를 드립니다. 이는 모든 소산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대표성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이 날을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해석합니다.
- 칠칠절/오순절 (15-21절): 초실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로, 밀 추수를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특이하게 이때는 누룩을 넣은 떡 두 개를 드립니다. 학자들은 이것이 일상적인 양식을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이자, 여전히 불완전한 인간들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짐을 상징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 사회적 거룩 (22절): 추수 규례 사이에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해 밭 모퉁이를 남겨두라는 명령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는 참된 예배가 이웃 사랑과 나눔으로 완성됨을 보여주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3. 가을의 절기: 회개와 완성 (23-43절)
7월(티슈리월)은 농사가 마무리되고 신년을 준비하는 엄숙하고도 기쁜 달입니다.
- 나팔절 (23-25절): 7월 1일 나팔을 불어 기념하는 날입니다. 나팔 소리는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라는 하나님의 경고이자, 다가올 대속죄일을 준비하라는 소집 신호입니다. 왕이신 하나님의 임재를 선포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 대속죄일 (26-32절): 7월 10일은 일 년 중 가장 엄숙한 날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의 죄를 속합니다. 본문은 스스로 괴롭게 하라고 반복하여 강조하는데, 이는 금식과 철저한 회개를 의미합니다. 죄의 문제는 적당히 넘어갈 수 없으며 반드시 생명을 건 속죄가 필요함을 가르칩니다.
- 초막절 (33-43절): 7월 15일부터 일주일간 지킵니다. 광야 40년 동안 초막에 거하게 하신 하나님의 보호를 기억하는 역사적 의미와, 풍성한 수확을 창고에 들이는 수장절의 감사가 공존합니다.
- 초막의 역설: 가장 풍요로운 수확의 때에 가장 허름한 초막에 거하게 하심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우리의 진정한 안식처는 이 땅이 아닌 하나님 품임을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4. 종합적인 하나님의 뜻
레위기 23장의 절기들이 주는 핵심적인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간의 성화: 하나님은 공간(성막)뿐만 아니라 시간(절기)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백성들이 정기적으로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 공동체성: 이 절기들은 개인이 혼자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온 회중이 함께 공포하고 성회로 모여 지키는 공동체적 신앙 훈련입니다.
- 은혜의 기억: 모든 절기는 과거에 베푸신 구원(유월절, 초막절)과 현재 베푸시는 공급(초실절, 칠칠절)을 잊지 않도록 하는 기억의 장치입니다.
이 본문을 통해 성도님께서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 거하는 기쁨과, 밭 모퉁이를 남겨두는 긍휼의 마음을 묵상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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