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위기에서 말하는 거룩함 구별됨의 예표는 바로 예수님이었다. 그리고 레위기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중심은 거룩과 구별이다. 성경이 말하는 거룩과 구별은 나를 남보다 낫게 여기는 구별이 아니라, 자신을 희생에서 남을 도와주고 높이는 일이다. 우리가 기독교가 다른 종교랑 다른 이유다.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 그들에게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에 그 몸이 부정하고도 이스라엘 자손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하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 나는 여호와니라
- 아론의 자손 중 문둥 환자나 유출병이 있는 자는 정하기 전에는 성물을 먹지 말 것이요 시체로 부정하게 된 자나 설정한 자나
- 무릇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벌레에 접촉된 자나 무슨 부정이든지 사람을 더럽힐만한 자에게 접촉된 자
- 곧 이런 것에 접촉된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니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성물을 먹지 못할찌며
- 해 질 때에야 정하리니 그 후에 성물을 먹을 것이라 이는 자기의 응식이 됨이니라
- 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 그들은 나의 명을 지킬 것이라 그것을 욕되게 하면 그로 인하여 죄를 짓고 그 가운데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
- 외국인은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며 제사장의 객이나 품군은 다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니라
- 그러나 제사장이 돈으로 사람을 샀으면 그 자는 그것을 먹을 것이고 그 집에서 출생한 자도 그러하여 그들이 제사장의 식물을 먹을 것이며
- 제사장의 딸은 외국인에게 출가하였으면 거제의 성물을 먹지 못하되
- 그가 과부가 되든지 이혼을 당하든지 자식이 없이 친정에 돌아와서 어릴 때와 같으면 그는 그 아비의 응식을 먹을 것이나 외국인은 먹지 못할 것이니라
- 사람이 부지중 성물을 먹으면 그 성물에 그 오분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찌니라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그들은 더럽히지 말찌니
- 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우거하는 자가 서원제나 낙헌제로 번제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 열납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찌니
- 무릇 흠 있는 것을 너희는 드리지 말것은 그것이 열납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 무릇 서원한 것을 갚으려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든지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열납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찌니
- 눈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괴혈병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너희는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단 위에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 우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은 너희가 낙헌 예물로는 쓰려니와 서원한 것을 갚음으로 드리면 열납되지 못하리라
- 너희는 불알이 상하였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너희 땅에서는 이런 일을 행치도 말찌며
- 너희는 외방인에게서도 이런 것을 받아 너희의 하나님의 식물로 드리지 말라 이는 결점이 있고 흠이 있는 것인즉 너희를 위하여 열납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나거든 칠일 동안 그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제 팔일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열납되리라
- 암소나 암양을 무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동일에 잡지 말찌니라
-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 희생을 드리거든 너희가 열납되도록 드릴찌며
- 그 제물은 당일에 먹고 이튿날까지 두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 너희는 나의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 너희는 나의 성호를 욕되게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니라
제시해주신 레위기 22장 말씀은 제사장과 제물이 갖추어야 할 거룩함의 기준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크게 제사장이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자격(1-16절)과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의 자격(17-33절)으로 나뉩니다.
1. 성물을 대하는 제사장의 거룩함 (1-16절)
이 단락은 하나님께 드려진 성물(제물)을 먹을 수 있는 자격에 대해 매우 엄격한 규정을 제시합니다.
- 스스로 구별할 의무: 하나님은 아론과 그 아들들(제사장)에게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는 자일수록 더욱 엄격한 성결이 요구된다는 영적 원리를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직분이 높을수록 특권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에 대한 책임이 더 무거워짐을 의미합니다.
- 부정함과 차단: 나병, 유출병, 시체 접촉 등으로 인해 의식적으로 부정한 상태가 된 제사장은 정결해지기 전까지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성이 인간의 부정함과 공존할 수 없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약 부정한 상태에서 성물을 먹으면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고 경고하시는데, 이는 제사장직의 박탈 혹은 신성 모독으로 인한 죽음을 의미하는 엄중한 심판입니다.
-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자의 범위:
- 외국인(여기서는 제사장 가문이 아닌 일반인)이나 객, 품꾼은 먹을 수 없습니다.
- 그러나 돈으로 산 사람(종)이나 집에서 출생한 자는 제사장의 가족(권속)으로 간주되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적 배경에서 그들이 제사장의 생명 공동체 안에 속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 출가한 딸의 규정은 결혼을 통해 소속이 바뀌었음을 인정하되, 과부나 이혼을 당해 자녀 없이 본가로 돌아온 경우 다시 아버지의 권속으로 받아들여져 긍휼을 입게 됨을 보여줍니다.
2.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제물의 조건 (17-25절)
하나님은 제사장의 자격뿐만 아니라, 드려지는 제물 자체의 완전성을 요구하십니다.
- 흠 없는 수컷: 서원제나 낙헌제로 번제를 드릴 때 흠 없는 것을 요구하십니다. 여기서 흠(Blemish)은 눈먼 것, 상한 것,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 등을 포함합니다. 구약학자들은 이것이 하나님께는 가장 귀하고 온전한 것을 드려야 한다는 최상의 헌신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훗날 병든 것, 저는 것을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을 꾸짖으며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말 1:8)라고 반문했습니다.
- 온전한 제물의 영적 의미: 흠 없는 제물은 장차 오실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베드로전서 1장 19절에서 예수님을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으로 묘사한 것은 이 레위기 율법의 성취를 의미합니다.
- 낙헌제와 서원제의 차이: 23절에 보면 낙헌제(자발적인 감사)의 경우 지체가 더하거나 덜한 것(비대칭 등 치명적이지 않은 기형)은 허용되나, 서원제(하나님과의 약속)는 엄격하게 금지됩니다. 이는 서원이 하나님과의 엄중한 계약 이행이기에 털끝만큼의 부족함도 없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3. 생명 존중과 거룩함의 목적 (26-33절)
마지막 단락은 제물을 드리는 시기와 생명에 대한 윤리적 태도, 그리고 이 모든 규례의 근본 목적을 설명합니다.
- 8일의 규례: 갓 태어난 짐승은 7일 동안 어미와 있게 하고 8일째부터 예물로 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동물이 자연적으로 생존 가능한 상태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며, 너무 어린 생명을 즉시 어미에게서 떼어놓는 잔인함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해석합니다. 또한 8일은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받는 규례와도 연결되어, 비로소 하나의 개체로 인정받는 기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어미와 새끼를 동일에 잡지 말라: 이는 어미와 새끼를 한 날에 죽이는 것이 잔인성을 조장하고 생명의 존엄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유대 랍비들과 현대 학자들은 이 규정 안에 하나님의 자비로운 성품이 반영되어 있으며, 인간이 제사를 드리는 과정에서도 생명에 대한 연민을 잃지 않기를 원하신다고 설명합니다.
- 거룩하게 하시는 여호와: 본문은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라는 선언으로 마칩니다. 하나님이 이토록 복잡하고 엄격한 규례를 주신 목적은 이스라엘을 억압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기에, 그 백성 또한 구별된 삶을 살게 하려 하심입니다.
요약 및 결론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줍니다.
- 하나님을 섬기는 자(오늘날의 성도)는 삶의 부정함(죄)을 멀리하고 자신을 정결하게 구별해야 합니다.
-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헌신은 흠이 없고 온전한 마음(전심)이어야 하며, 남는 것이나 가치 없는 것을 드려서는 안 됩니다.
- 하나님은 제사(예배)라는 형식을 중요시하시지만, 그 과정에서 생명을 경시하거나 무자비한 태도를 갖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인정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것이 모든 규례의 근본정신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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