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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레위기 21장_왕 같은 제사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셨다. 모든 질병을 고치시고, 무엇보다 구원에 이르게 하셨다. 그리고 제사장을 통해서가 아닌 하나님께 직접 나갈 수 있도록 만드셨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 마지막에 이렇게 끝낸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모든 걸 이루신 주님,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되겠습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고하여 이르라 백성 중의 죽은 자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려니와
  2. 골육지친인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3. 출가하지 아니한 처녀인 친 자매로 인하여는 몸을 더럽힐 수 있느니라
  4. 제사장은 백성의 어른인즉 스스로 더럽혀 욕되게 하지 말지니라
  5.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그 수염 양편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
  6. 그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그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것이며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 곧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는 자인즉 거룩할 것이라
  7. 그들은 기생이나 부정한 여인을 취하지 말것이며 이혼 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께 거룩함이니라
  8. 너는 그를 거룩하게 하라 그는 네 하나님의 식물을 드림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나 여호와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자는 거룩함이니라
  9. 아무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스스로 더럽히면 그 아비를 욕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찌니라
  10. 자기 형제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그 머리를 풀지 말며 그 옷을 찢지 말며
  11.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말찌니 부모로 인하여도 더러워지게 말며
  12.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 그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위임한 관유가 그 위에 있음이니라 나는 여호와니라
  13. 그는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을찌니
  14. 과부나 이혼 된 여인이나 더러운 여인이나 기생을 취하지 말고 자기 백성중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15. 그 자손으로 백성 중에서 더럽히지 말찌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17. 아론에게 고하여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중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
  18. 무릇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못할찌니 곧 소경이나 절뚝발이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19.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20. 곱사등이나 난장이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괴혈병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불알 상한 자나
  21.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아와 여호와의 화제를 드리지 못할찌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아와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22. 그는 하나님의 식물의 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을 것이나
  23. 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못할찌니 이는 그가 흠이 있음이라 이와 같이 그가 나의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24. 모세가 이대로 아론과 그 아들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였더라
  레위기 21장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도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서 섬기는 제사장들이 지켜야 할 성결 규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레위기의 핵심 주제인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11:45)는 명령이, 지도자 계층에게는 더욱 엄격하고 높은 수준으로 요구됨을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1. 일반 제사장의 애도와 거룩함 (1-9절)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에게 죽음(시체)을 가까이하여 부정하게 되는 것을 금지하셨습니다.

  • 죽음에 대한 규례: 구약에서 죽음은 죄의 삯이자 생명의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를 상징합니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 죽음의 부정과 접촉하는 것은 제사의 거룩성을 훼손하는 일이었습니다.
  • 단, 학자들은 골육지친(어머니, 아버지, 아들, 딸, 형제, 출가하지 않은 처녀인 자매)의 장례에 한해서는 예외를 두셨음을 지적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천륜과 슬픔을 무시하시는 분이 아니라, 직무의 거룩함과 인간적인 도리 사이의 균형을 허락하신 것으로 해석합니다.
  • 이방 풍습 금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거나, 수염 양쪽을 깎거나, 살을 베는 행위가 금지되었습니다. 고대 근동의 배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당시 가나안 지역에서 바알이나 아세라 등을 섬기며 죽은 자를 애도할 때 행하던 우상 숭배적 제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의 외모조차도 이방 문화를 따르지 않고 구별되기를 원하셨습니다.
  • 결혼 규례: 제사장은 부정한 여인이나 이혼한 여인과 결혼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제사장의 가정이 하나님 보시기에 흠이 없어야 하며, 백성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사장의 딸이 행음하면 불사르라는 엄중한 명령(9절)은, 지도자의 가정 안에서의 타락이 거룩한 직임 전체를 모독하는 것임을 경고합니다.

2. 대제사장의 특별한 성별 (10-15절)

형제들보다 더 큰 책임을 맡은 대제사장에게는 일반 제사장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었습니다.

  • 완전한 분리: 대제사장은 부모의 죽음에도 시체에 가까이 갈 수 없었고,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으며 애도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성소를 떠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매튜 헨리(Matthew Henry)와 같은 주석가는 이에 대해 대제사장의 머리에는 하나님의 관유(기름 부음)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봉헌된 존재이기에, 개인적인 슬픔이 공적인 직무와 하나님의 거룩함을 가리는 것을 허용치 않으신 것입니다.
  • 결혼의 순결성: 대제사장은 오직 자기 백성 중 처녀와만 결혼해야 했습니다. 과부나 이혼한 자는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영적으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정결한 신부인 교회의 관계를 예표(Typology)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3. 신체적 흠과 제사장 직무 (16-24절)

하나님께서는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휘장 안에 들어가거나 제단에 가까이하여 여호와의 음식을 드리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 흠(Blemish)의 의미: 여기서 언급된 시각 장애, 다리 저는 것, 지체 기형 등은 도덕적 죄가 아닙니다. 학자들은 이 규례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제사 제도의 상징성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제물이 흠 없는 완전한 것이어야 했듯이, 그 제물을 드리는 중보자 또한 외형적 결함이 없는 완전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했습니다. 이는 장차 오실 참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무결점과 완전성을 상징합니다.
  • 하나님의 배려: 직무 수행은 제한되었으나, 그들이 성물(지성물)을 먹는 것은 금지되지 않았습니다(22절). 그들은 여전히 제사장 가문의 일원이었으며,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양식을 먹으며 공동체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함을 위해 직무를 구별하셨을 뿐,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버리신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묵상과 적용

레위기 21장은 오늘날 만인 제사장(베드로전서 2:9)으로 부름받은 성도들에게 중요한 영적 원리를 제시합니다.

  1. 세상 문화와의 구별: 당시 가나안의 장례 문화를 따르지 말라고 하신 것처럼, 오늘날 우리도 세상의 유행이나 가치관을 무비판적으로 따르지 않고 구별된 삶의 방식을 고민해야 합니다.
  2. 직분에 따른 책임: 더 많은 은혜와 직분을 맡은 자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윤리와 헌신이 요구됩니다. 리더의 타락은 공동체 전체의 거룩함을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3. 내면의 온전함: 구약에서는 신체의 온전함이 요구되었으나, 신약 시대에는 심령의 온전함이 요구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섬기기에 합당하게 흠 없고 정결한지 돌아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