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자가 되게 하소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그에 합당한 능력을 허락하소서. 사람들을 더 많이 도와 예수 믿는 자의 본을 보이게 하소서.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옵소서. 분을 내지 않고 어려움을 회피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께서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의 영광을 높이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삽의 시
1 하나님이여 이방 나라들이 주의 기업의 땅에 들어와서 주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나이다
2 그들이 주의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에게 밥으로, 주의 성도들의 육체를 땅의 짐승에게 주며
3 그들의 피를 예루살렘 사방에 물 같이 흘렸으나 그들을 매장하는 자가 없었나이다
4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비방거리가 되며 우리를 에워싼 자에게 조소와 조롱거리가 되었나이다
5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원히 노하시리이까 주의 질투가 불붙듯 하시리이까
6 주를 알지 아니하는 민족들과 주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는 나라들에게 주의 노를 쏟으소서
7 그들이 야곱을 삼키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함이니이다
8 우리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긍휼로 우리를 속히 영접하소서 우리가 매우 가련하게 되었나이다
9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
10 이방 나라들이 어찌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나이까 주의 종들이 피 흘림에 대한 복수를 우리의 목전에서 이방 나라에게 보여 주소서
11 갇힌 자의 탄식을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며 죽이기로 정해진 자도 주의 크신 능력을 따라 보존하소서
12 주여 우리 이웃이 주를 비방한 그 비방을 그들의 품에 칠 배나 갚으소서
13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
시편 79편은 주석적 관점에서 볼 때, 기원전 586년 바빌로니아(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과 성전 파괴를 배경으로 하는 공동체 탄식시로 분류됩니다. 아삽의 시라는 표제는 아삽 자손들이 성가대원으로서 공동체의 비극을 신학적으로 성찰하며 기록했음을 시사합니다.
1. 성전 더럽혀짐과 예루살렘의 황폐화 (1-4절)
성경적 근거: 열왕기하 25장, 역대하 36장
- 역사적 배경: 이방 나라들이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에 침입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돌무더기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 문화에서 성전 파괴는 그 나라 신의 패배를 의미했으므로, 이는 단순한 국가적 재난을 넘어 하나님의 명예와 직결된 문제였습니다.
- 학자들의 견해: 많은 주석가들은 2절과 3절에 묘사된 시체들이 들짐승과 공중의 새에게 먹히는 장면을 주목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매장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것은 가장 큰 수치이자 저주로 여겨졌습니다(신명기 28:26).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서 끊어진 듯한 처참한 상태를 상징합니다.
2.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의 기간 (5-7절)
성경적 근거: 신명기 32장, 예레미야 10:25
- 신학적 해설: 시인은 어느 때까지니이까라는 질문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가 영원히 지속될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합니다. 주석학자들은 이를 질투(5절)라는 단어와 연결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다른 신을 쫓거나 언약을 어길 때 질투하시는 분으로 묘사되는데, 이 고난이 결국 이스라엘의 불충성으로 인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 사회문화적 배경: 7절에서 야곱을 삼키고 그 거처를 황폐하게 했다는 표현은 이스라엘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가문으로 보는 히브리적 사고를 반영합니다.
3. 죄 사함과 구원을 위한 간구 (8-10절)
성경적 근거: 출애굽기 32:12, 시편 115:2
- 주석적 설명: 시인은 조상들의 죄악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시기를 간구합니다(8절). 이는 연대적 책임 의식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간구의 핵심 근거는 이스라엘의 의로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9절)에 있습니다.
- 하나님의 뜻 깨닫기: 학자들은 10절의 이방 나라들이 어찌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나이까라는 구절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신학적으로 이는 이스라엘의 구원이 단순히 그들의 편안함을 위함이 아니라, 열방 중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공의를 증명하기 위한 것임을 드러냅니다.
4. 갇힌 자의 탄식과 보응의 호소 (11-13절)
성경적 근거: 창세기 4:15, 이사야 43:21
- 역사적 배경: 11절의 갇힌 자와 죽이기로 정해진 자는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들을 의미합니다.
- 해설 및 결론: 시인은 하나님을 비방한 이방인들에게 7배나 갚아달라고 요청합니다(12절). 성경에서 7은 완전수이며, 이는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의 표현입니다.
- 궁극적 목적: 마지막 13절에서 시인은 이스라엘을 주의 기르시는 양으로 묘사합니다. 고난의 목적은 결국 하나님과의 목자-양 관계를 회복하고, 대대에 주의 영예를 전파하는 데 있습니다.
주석적 요약
시편 79편은 극한의 고난 속에서 인간의 수치보다 하나님의 명예 훼손을 더 가슴 아파하는 신앙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이 시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역사를 아는 지식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기를 기도하며 오직 그분의 긍휼만을 의지해야 함을 깨닫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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