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을까? 왜 이리 낮은 자리에 떨어졌을까? 낙심하고 괴로워할 때 이 길은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길이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살게하소서.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3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4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8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10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1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2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 같이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3 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도우셨도다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
19 내게 의의 문들을 열지어다 내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22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27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그가 우리에게 빛을 비추셨으니 밧줄로 절기 제물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
28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29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18편은 구약 성경 중에서도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인용되는 메시아 예찬시이자, 감사와 찬양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할렐 시편’(113~118편)의 마지막 장입니다.
1. 문맥과 배경: "성전 문을 열라"
시편 118편의 배경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몇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 역사적 배경: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재건을 완료하고 성막이나 성전에서 지킨 초막절 축제 때 불렀던 노래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 구조적 배경: 이 시편은 '예배 의식(Liturgical) 시편'입니다. 순례자 무리가 성전을 향해 행진하며 부르는 노래와, 성전 문에 도착했을 때 제사장들이 맞이하며 부르는 교창(서로 주고받으며 부르는 노래)의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2. 주요 구절 해설 및 영적 의미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다 (22-23절)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 역사·문화적 해설: 고대 근동의 건축가들은 돌을 고를 때 규격에 맞지 않거나 쓸모없어 보이면 버렸습니다. 그러나 건물 전체의 중심을 잡고 벽과 벽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자리에 그 버려진 돌이 쓰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버린 돌'은 주변 강대국(애굽, 바벨론 등)에게 멸시받고 포로로 잡혀갔으나, 결국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중심 역할을 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합니다.
- 구속사적 주석 (하나님의 뜻):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이 구절을 자신에게 직접 적용하셨습니다(마태복음 21:42). 당대의 종교 지도자들(건축자들)에게 버림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인류 구원이라는 성전의 가장 핵심적인 '모퉁이돌'로 삼으셨습니다. 인간의 판단으로는 실패처럼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결국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기묘한 주권을 보여줍니다.
여호와의 구원과 호산나 (25-26절)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 언어·문화적 해설: "이제 구원하소서"의 히브리어 원어가 바로 호산나(Hoshia-na)입니다. 초막절 의식 때 백성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이 구절을 외쳤습니다.
- 구속사적 주석 (하나님의 뜻): 이 구절은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유대 무리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쳤던 바로 그 고백입니다(요한복음 12:13). 백성들은 정치적 해방을 바랐을지 모르나, 하나님의 본뜻은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영원한 구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고난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호산나)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때에 가장 완벽한 방법으로 응답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합니다.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다 (15-16절)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 성경적·문화적 해설: 성경에서 하나님의 오른손은 권능, 승리, 그리고 공의로운 통치를 상징합니다. 출애굽 사건 때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의 능력을 표현할 때도 이 오른손이 사용되었습니다.
- 주석적 해설: 칼빈은 이 구절에 대해 "인간의 힘이 완전히 바닥나고 사방이 대적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오직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만이 성도를 살리신다"고 해설합니다. 고통 속에서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오른손, 즉 그분의 주권적 능력을 신뢰하는 것이 성도의 바른 태도입니다.
3. 시편 118편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본심
이 시편의 처음과 끝은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찬양으로 수수께끼처럼 맞물려 있습니다(인클루지오 구조).
하나님이 우리에게 깨닫기를 원하시는 본뜻은 지식의 확장이 아닙니다. 고난과 버려짐의 자리(버린 돌)에 있을지라도, 우리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인자하심)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인간의 실패와 절망을 도리어 구원의 역사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Bi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편119편(2부, 고난 속의 신뢰 (헤~테트, 33~72절)) (0) | 2026.05.24 |
|---|---|
| 시편119편(1부, 말씀향한 갈망 (알렙~달렛, 1~32) (0) | 2026.05.23 |
| 시편117편_자격 없어도 사랑하시는 인자함 (1) | 2026.05.20 |
| 시편116편_하나님의 뜻을 지키는 자 (0) | 2026.05.19 |
| 시편115편_눈에 보이는 것을 쫓지마라. (0) | 2026.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