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ble

시편60편_주님께서 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 되자. 하나님이 모두 하신다.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자. 불만은 사람에게 할 필요없다. 기도하자. 하나님께 아뢰자. 내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는 내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하나님께 하자. 

다윗이 교훈하기 위하여 지은 믹담, 인도자를 따라 수산에둣에 맞춘 노래,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소금 골짜기에서 쳐서 만 이천 명을 죽인 때에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2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흔들림이니이다
3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4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5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
6   하나님이 그의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7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8   모압은 나의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나의 신발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로 말미암아 외치라 하셨도다
9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까
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1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2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이심이로다

시편 60편은 다윗이 에돔과의 전쟁 중에 겪은 국가적 위기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비탄시이자 승전의 확신을 담은 시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사무엘하 8장과 역대하 18장의 배경을 두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북방의 아람과 전쟁하는 틈을 타 남방의 에돔이 침공했을 때의 긴박한 상황을 반영합니다.

1. 역사적 배경과 구조적 특징

이 시의 표제어에는 미담(Miktam)과 수산에둣(Shushan Eduth)이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미담은 황금의 시라는 의미로 그만큼 소중한 교훈을 담고 있음을 뜻하며, 수산에둣은 언약의 백합화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언약이 성도에게 소망이 됨을 상징합니다.

역사학자들과 주석가들은 이 시를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 1-3절: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이스라엘의 패배와 고통 (탄식)
  • 4-8절: 하나님의 약속과 소유권 선포 (응답)
  • 9-12절: 하나님을 의지하는 승리의 확신 (간구)

2.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 (1-3절)

다윗은 이스라엘이 겪는 군사적 패배를 단순한 전략적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버리심과 흩으심으로 해석합니다.

  • 지진의 비유: 하나님께서 땅을 흔드시고 갈라지게 하셨다는 표현(2절)은 국가의 근간이 흔들리는 총체적 위기를 상징합니다.
  •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 주석가들에 따르면 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구약적 메타포입니다. 범죄한 백성이 하나님의 진노를 마시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깨달아야 할 하나님의 뜻은, 성도가 겪는 고난의 원인을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윗은 적군의 강함보다 하나님의 돌아서심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3. 언약에 근거한 하나님의 응답 (4-8절)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위해 깃발을 세우시고(4절), 거룩함으로 말씀하십니다. 6절부터 8절까지는 하나님이 가나안 땅의 통치자임을 선포하는 대목입니다.

  • 지명들의 의미: 세겜, 숙곳, 길르앗, 므낫세는 요단 동서편의 이스라엘 영토를 상징합니다. 에브라임은 머리의 투구(군사력), 유다는 통치자의 지팡이(법적 권위)로 묘사됩니다.
  • 이방 민족의 전락: 모압은 목욕통(수치), 에돔은 신발을 던지는 곳(종의 신분), 블레셋은 항복의 외침을 의미합니다.

이는 고대 근동의 문화적 배경에서 승리자가 정복지에 신발을 던져 소유권을 주장하거나, 종에게 신발을 들리는 관습을 반영합니다. 하나님은 열방의 주권이 인간 왕이 아닌 당신께 있음을 확언하십니다.


4. 인간의 무능과 하나님의 도우심 (9-12절)

다윗은 견고한 성(에돔의 수도 셀라 또는 보스라로 추정)에 누가 나를 인도하겠느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인간의 구원은 헛되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 사람의 구원은 헛됨: 히브리어로 헤벨(Hevel)과 유사한 맥락에서, 인간의 조력이나 군사력은 안개와 같이 무익하다는 뜻입니다.
  • 승리의 비결: 12절의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리니라는 고백은 신앙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것과 인간이 마땅히 행해야 할 용기를 결합한 것입니다.

영적 교훈과 묵상

시편 60편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핵심은 인생의 위기 앞에서 우리가 들어야 할 깃발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사랑하는 자를 연단하시기 위해 흔드시지만, 결국 언약에 근거하여 회복시키십니다. 지식적으로 성경 지명을 아는 것보다, 내 삶의 모든 영역(세겜부터 에돔까지)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하는 겸손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