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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레위기 13장_구분은 내 안에서부터


제사장은 부정한 상태, 즉 제의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상태인지를 확인했다. 제사장은 상태를 보고 일정 기간(7일에서 ~ 14일까지) 격리를 시켰다. 코로나 때 우리 교회가 어찌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12, 13절에 온몸에 퍼지면 더 정하다는 표현이 있다. 이는 외모는 흉하게 되었을지라도 전염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보이려고 하지 말고 내면의 나를 하나님 보시기에 인정받는 사람으로 만들어가자.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2. 사람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앉거나 색점이 생겨서 그 피부에 문둥병 같이 되거든 곧 제사장 아론에게나 그 자손중 한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갈 것이요
  3. 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찌니 환처의 털이 희어졌고 환처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문둥병의 환처라 제사장이 진단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
  4. 피부에 색점이 희나 우묵하지 아니하고 그 털이 희지 아니하면 제사장은 그 환자를 칠일 동안 금고할 것이며
  5. 칠일만에 제사장이 그를 진찰할찌니 그의 보기에 그 환처가 변하지 아니하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제사장이 그를 또 칠일 동안을 금고할 것이며
  6. 칠일만에 제사장이 또 진찰할찌니 그 환처가 엷어졌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피부병이라 제사장이 그를 정하다 할 것이요 그는 옷을 빨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라
  7. 그러나 정결한 여부를 위하여 제사장에게 보인 후에 병이 피부에 퍼지면 제사장에게 다시 보일 것이요
  8. 제사장은 진찰할찌니 그 병이 피부에 퍼졌으면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 것이라 이는 문둥병임이니라
  9. 사람에게 문둥병이 들었거든 그를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10. 제사장은 진찰할찌니 피부에 흰 점이 돋고 털이 희어지고 거기 난육이 생겼으면
  11. 이는 그의 피부의 오랜 문둥병이라 제사장이 부정하다 진단할 것이요 그가 이미 부정하였은즉 금고하지는 않을 것이며
  12. 제사장의 보기에 문둥병이 그 피부에 크게 발하였으되 그 환자의 머리부터 발까지 퍼졌거든
  13. 그가 진찰할 것이요 문둥병이 과연 그 전신에 퍼졌으면 그 환자를 정하다 할찌니 다 희어진 자인즉 정하거니와
  14. 아무 때든지 그에게 난육이 발생하면 그는 부정한즉
  15. 제사장이 난육을 보고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찌니 그 난육은 부정한 것인즉 이는 문둥병이며
  16. 그 난육이 변하여 다시 희어지면 제사장에게로 갈 것이요
  17. 제사장은 그를 진찰하여서 그 환처가 희어졌으면 환자를 정하다 할찌니 그는 정하니라
  18. 피부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았고
  19. 그 종처에 흰 점이 돋거나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생겼으면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20. 그는 진찰하여 피부보다 얕고 그 털이 희면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찌니 이는 종기로 된 문둥병의 환처임이니라
  21. 그러나 제사장의 보기에 거기 흰 털이 없고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제사장은 그를 칠일 동안 금고할 것이며
  22. 그 병이 크게 피부에 퍼졌으면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찌니 이는 그 환처임이니라
  23. 그러나 그 색점이 여전하고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종기 흔적이니 제사장은 그를 정하다 진단할찌니라
  24. 피부를 불에 데었는데 그 덴 곳에 불그스름하고 희거나 순전히 흰 색점이 생기면
  25. 제사장은 진찰할찌니 그 색점의 털이 희고 그 자리가 피부보다 우묵하면 이는 화상에서 발한 문둥병인즉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할것은 문둥병의 환처가 됨이니라
  26. 그러나 제사장의 보기에 그 색점에 흰 털이 없으며 그 자리가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그는 그를 칠일 동안 금고할 것이며
  27. 칠일만에 제사장이 그를 진찰할찌니 만일 병이 크게 피부에 퍼졌으면 그는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 것은 문둥병의 환처임이니라
  28. 만일 색점이 여전하여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화상으로 부은 것이니 제사장은 그를 정하다 할 것은 이는 화상의 흔적임이니라
  29. 남자나 여자의 머리에나 수염에 환처가 있으면
  30. 제사장은 진찰할찌니 환처가 피부보다 우묵하고 그 자리에 누르고 가는 털이 있으면 그는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은 이는 옴이라 머리에나 수염에 발한 문둥병임이니라
  31. 만일 제사장의 보기에 그 옴의 환처가 피부보다 우묵하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 검은 털이 없으면 제사장은 그 옴 환자를 칠일 동안 금고할 것이며
  32. 칠일만에 제사장은 그 환처를 진찰할찌니 그 옴이 퍼지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 누른 털이 없고 피부보다 우묵하지 아니하거든
  33. 그는 모발을 밀되 환처는 밀지 말 것이요 제사장은 옴 환자를 또 칠일 동안 금고할 것이며
  34. 칠일만에 제사장은 그 옴을 또 진찰할찌니 그 옴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고 피부보다 우묵하지 아니하면 그는 그를 정하다 진단할 것이요 그는 그 옷을 빨찌니 정하려니와
  35. 깨끗한 후에라도 옴이 크게 피부에 퍼지면
  36. 제사장은 그를 진찰할찌니 과연 옴이 피부에 퍼졌으면 누른 털을 찾을 것 없이 그는 부정하니라
  37. 그러나 제사장의 보기에 옴이 여전하고 그 자리에 검은 털이 났으면 그 옴은 나았고 그 사람은 정하니 제사장은 그를 정하다 진단할찌니라
  38. 남자나 여자의 피부에 색점 곧 흰 색점이 있으면
  39. 제사장은 진찰할찌니 그 피부의 색점이 부유스름하면 이는 피부에 발한 어루러기라 그는 정하니라
  40. 누구든지 그 머리털이 빠지면 그는 대머리니 정하고
  41. 앞머리가 빠져도 그는 이마 대머리니 정하니라
  42. 그러나 대머리나 이마 대머리에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있으면 이는 문둥병이 대머리에나 이마 대머리에 발함이라
  43. 제사장은 그를 진찰할찌니 그 대머리에나 이마 대머리에 돋은 색점이 희고 불그스름하여 피부에 발한 문둥병과 같으면
  44. 이는 문둥 환자라 부정하니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확실히 진단할 것은 그 환처가 그 머리에 있음이니라
  45. 문둥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우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46.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 밖에 살찌니라
  47. 만일 의복에 문둥병 색점이 발하여 털옷에나 베옷에나
  48. 베나 털의 날에나 씨에나 혹 가죽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있되
  49. 그 의복에나 가죽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병색이 푸르거나 붉으면 이는 문둥병의 색점이라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50. 제사장은 그 색점을 살피고 그것을 칠일 동안 간직하였다가
  51. 칠일만에 그 색점을 살필찌니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에나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졌으면 이는 악성 문둥병이라 그것이 부정하니
  52. 그는 그 색점 있는 의복이나 털이나 베의 날이나 씨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을 불사를찌니 이는 악성 문둥병인즉 그것을 불사를찌니라
  53. 그러나 제사장의 보기에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54. 제사장은 명하여 그 색점 있는 것을 빨게하고 또 칠일 동안 간직하였다가
  55. 그 빤 곳을 볼찌니 그 색점의 빛이 변치 아니하고 그 색점이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부정하니 너는 그것을 불사르라 이는 거죽에 있든지 속에 있든지 악성 문둥병이니라
  56. 빤 후에 제사장의 보기에 그 색점이 엷으면 그 의복에서나 가죽에서나 그 날에서나 씨에서나 그 색점을 찢어 버릴 것이요
  57.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색점이 여전히 보이면 복발하는 것이니 너는 그 색점 있는 것을 불사를찌니라
  58. 네가 빤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그 색점이 벗어졌으면 그것을 다시 빨아야 정하리라
  59. 이는 털옷에나 베옷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발한 문둥병 색점의 정하고 부정한 것을 단정하는 규례니라
레위기 13장은 성경에서 가장 읽기 어렵고 오해하기 쉬운 본문 중 하나입니다. 무려 59절에 걸쳐 각종 피부 질환과 의복의 곰팡이 문제를 아주 상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 의학적 관점이 아닌,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레위기 전체의 핵심 주제인 거룩(Holiness)의 관점에서 이 말씀을 살펴보아야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용어의 이해: 문둥병(나병)이 아닌 '악성 피부 질환' (1-2절)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본문에 사용된 문둥병(나병)이라는 단어입니다. 히브리어 원어는 차라아트(tzara'at)인데, 오늘날 우리가 아는 한센병(Hansen's disease)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대부분의 현대 구약 학자(밀그롬, 웬함, 하틀리 등)는 이 단어가 한센병을 포함할 수는 있지만, 그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심각한 악성 피부 질환들(건선, 심한 습진, 백반증 등)을 포괄하는 용어라고 설명합니다. 심지어 본문 후반부에는 의복이나 가죽에 생기는 곰팡이류까지도 이 단어로 표현합니다.

따라서 성경이 말하는 이 질병은 단순한 의학적 질병이라기보다는, 제의적(종교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부정한 상태를 유발하는 외적 현상들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2. 제사장의 역할: 의사가 아닌 정결의 판정자 (2-3절)

피부병이 생겼을 때 의사가 아닌 제사장 아론과 그 자손에게 데려가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이는 이 규례의 목적이 질병의 치료가 아니라, 공동체의 거룩함을 유지하는 데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사장은 진찰을 통해 이 질병이 단순한 피부 트러블인지, 아니면 공동체를 부정하게 만들 수 있는 악성 질환인지를 판별해야 했습니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부의 털이 희어졌는가: 생명력의 상실을 의미합니다.
  •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는가: 병이 피부 깊숙이 침투했음을 의미합니다.
  • 병색이 퍼지는가: 전염성과 진행성을 의미합니다.

제사장은 이러한 기준에 따라 그 사람을 정하다(깨끗하다) 혹은 부정하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진영 내의 거룩함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보호하는 막중한 임무였습니다.

3. 신중한 진단 과정: 격리와 관찰 (4-8절 외)

레위기는 섣부른 판단을 경계합니다. 증상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7일간의 금고(격리) 기간을 두어 경과를 지켜보게 했습니다. 필요하면 7일을 더 연장하여 총 14일간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전염을 막기 위한 실제적인 위생 조치이며, 둘째는 한 사람을 부정하다고 선언하여 공동체에서 격리하는 일이 그만큼 신중해야 함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배려입니다.

4. 역설적 규례: 전신에 퍼지면 정하다? (12-13절)

13장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 중 하나는 문둥병이 머리부터 발까지 전신에 퍼져서 다 희어지면 오히려 정하다라고 판정한다는 것입니다.

학자들은 이를 질병의 활동성과 관련지어 해석합니다. 부분적으로 발병하여 난육(생살)이 드러나고 진물이 나는 상태는 병이 현재 진행 중이며 전염력이 강한 부정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온몸을 덮어버리고 더 이상 진물이 나지 않는 건조한 상태가 되면, 비록 외모는 흉할지라도 병의 진행이 멈추고 전염성이 사라진 것으로 간주하여 제의적으로는 정하다고 인정한 것입니다. 이는 외모보다 질병의 본질적 상태(부패와 전염)를 중시하는 규례입니다.

5. 부정한 자의 삶과 영적 의미 (45-46절)

부정하다는 판정을 받은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라고 외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진 밖에서 혼자 살아야 했습니다.

  • 애곡의 표현: 옷을 찢고 머리를 푸는 것은 당시 근동 문화에서 죽음을 애도할 때 하는 행동입니다. 즉, 이 환자는 살아있으나 사회적, 종교적으로는 죽은 자와 다름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진 밖 격리: 이것이 가장 큰 고통입니다. 성막이 있는 진영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입니다. 진 밖으로 쫓겨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고 언약 공동체에서 끊어지는 무서운 형벌을 상징합니다.

이는 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시청각 자료입니다. 성경은 종종 죄를 문둥병에 비유합니다. 죄는 우리 영혼을 부패시키고, 전염성이 있으며, 결국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를 격리시켜 영적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이 규례를 통해 엄중히 경고하는 것입니다.

6. 의복의 악성 곰팡이 규례 (47-59절)

마지막으로 의복이나 가죽 제품에 생기는 곰팡이(악성 문둥병으로 표현됨)에 대한 규례가 나옵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인간의 신체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용하는 모든 환경과 소유물에도 미쳐야 함을 강조합니다.

씻어서 해결되지 않고 계속 퍼지는 곰팡이가 든 옷은 불태워야 했습니다. 이는 죄악의 요소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결국 전체를 버리게 된다는 철저한 성결의 원칙을 가르칩니다.


결론: 율법의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

레위기 13장의 엄격한 규례를 읽으며 우리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철저한 구별과 격리의 법칙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 된 인간이 함께 거하기 위해 당시로써는 필수 불가결한 조치였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신약 시대로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마태복음 8장에서 예수님은 나병 환자가 다가왔을 때, 그를 피하거나 격리하는 대신 손을 내밀어 그 몸에 대시며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부정한 자를 격리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친히 부정한 자에게 손을 대심으로 그 부정함을 자신의 거룩함으로 덮으시고 치유하셨습니다. 레위기 13장은 역설적으로, 우리를 모든 부정함에서 온전히 씻기실 참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절실하게 보여주는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