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ble

시편101편_악의 꾀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 주의 뜻의 따라 살겠습니다. 세상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고 오직 예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품어서 살게하소서 내 삶에 그 사랑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하소서. 내것을 버리는 사람이 되게하시고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는 삶이 되게하소서. 베풀며 최선을 다해 살겠나이다. 

1   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2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3   나는 비천한 것을 내 눈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 배교자들의 행위를 내가 미워하오리니 나는 그 어느 것도 붙들지 아니하리이다
4   사악한 마음이 내게서 떠날 것이니 악한 일을 내가 알지 아니하리로다
5   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로다
6   내 눈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살게 하리니 완전한 길에 행하는 자가 나를 따르리로다
7   거짓을 행하는 자는 내 집 안에 거주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는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8   아침마다 내가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

시편 101편은 다윗의 시로 분류되며, 학자들 사이에서는 왕의 즉위식에서 낭독되었을 제왕시 또는 통치 지침을 담은 참회와 결단의 시로 해석됩니다. 이 시는 단순히 개인의 도덕적 결단을 넘어,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 지녀야 할 거룩함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1. 찬양과 서약: 통치의 근간 (1-2절)

다윗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다고 선포하며 시를 시작합니다.

  • 성경적 근거: 인자(Hesed)와 정의(Mishpat)는 하나님의 성품을 요약하는 핵심 속성입니다(시 89:14).
  • 학설 및 배경: 대부분의 주석가(Derek Kidner, WBC 주석 등)는 다윗이 자신의 통치를 하나님의 성품 위에 세우려 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2절의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라는 질문은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의 갈망을 반영하며, 공적인 통치 이전에 개인의 마음과 집안에서의 정직함이 우선임을 강조합니다.

2. 개인의 성결: 악과의 단절 (3-4절)

왕으로서 다윗은 눈과 마음을 지키겠다고 고백합니다.

  • 성경적 근거: 비루한 것(사악한 일)을 눈앞에 두지 않겠다는 선언은 시편 1편의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와 맥을 같이 합니다.
  • 사회·문화적 해설: 고대 근동의 왕들은 종종 절대 권력을 이용해 사욕을 채웠으나, 다윗은 사악한 행위를 거부함으로써 자신을 하나님의 법 아래 두었습니다. 주석가들은 이를 '왕의 자기 부정'으로 해설합니다. 배교자들의 행위를 미워한다는 표현은 하나님과의 언약에서 벗어난 모든 불신앙적 행태를 거부한다는 의지입니다.

3. 공동체의 정결: 조력자 선별 (5-7절)

다윗의 결단은 개인을 넘어 조정(Court) 전체로 확장됩니다.

  • 성경적 근거: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이는 잠언에서 경계하는 악인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 역사적 배경: 왕의 주변에 누가 있느냐는 국가의 흥망을 결정합니다. 다윗은 충성된 자(믿음직한 자)를 찾아 곁에 두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충성된 자'는 하나님께 신실한 자를 의미합니다. 거짓과 속임수를 쓰는 자는 결코 왕의 집(궁궐 및 국가 행정 조직)에 머물 수 없음을 명시합니다.

4. 공의의 실현: 거룩한 성의 보존 (8-9절)

시의 마무리는 매일 아침 수행하는 사법적 정의를 다룹니다.

  • 학설 및 배경: 아침마다 악인을 멸한다는 표현은 당시 왕이 아침에 성문에 앉아 재판을 주관하던 관습을 반영합니다.
  • 영적 의미: '여호와의 성'은 예루살렘을 뜻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모든 영역을 상징합니다. 주석가들은 이를 성도가 매일 아침 자신의 내면과 삶의 현장에서 악한 생각을 몰아내고 거룩함을 회복해야 하는 영적 전쟁으로 풀이합니다.

요약 및 묵상

시편 101편은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텍스트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나를 통해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가를 묻는 거울입니다.

  1.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마음의 성소를 먼저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2. 내가 보고 듣는 것,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기준(인자와 정의)으로 분별해야 합니다.
  3. 거룩함은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8절) 반복되는 결단과 실천을 통해 유지됩니다.